Bridge2Israel 8월 뉴스레터

샬롬! 이스라엘에서 문안드립니다.

세월은 유수와도 같다고 했습니다. 흐르는 물처럼 잡을 수 없고 그저 흘러가는 것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것이 시간입니다. 우리는 아무런 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이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그 시간 너머에서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지난 여름 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한국은 갑작스런 물난리에 전국이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전히 수해 복구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들 괜찮으신지 궁금합니다.

한국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뭄과 홍수의 피해가 넘쳐 나는 것을 보면서 주님께서 세상에 계속적으로 메세지를 보내고 계신것 같습니다. 인간의 오만과 무분별한 행동들이 지금의 자연재해를 불러온 것이 아닐까 합니다. 주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합니다. 

저희는 지난 6월 한국을 다녀온 이후 7월 달 한 달  동안 쉬면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7월 달 중에는 제가 코로나에 걸려서 2주간을 고생하였습니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을 만큼의 어려움 이었습니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고 하는데 이제는 덜 컸으면 합니다. 

남호영 선생님도 한국에서 치과 치료를 잘 마치고 돌아와 여러가지 아팠던 저를 돌보면서 2주간 저희들은 집에서 격리를 하면서 푹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이 강제로 쉼을 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건강함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모든 동역자 분들도 주님 안에서 쉼과 건강함을 누리시길 소원합니다. 

이번 뉴스레터를 통해서 지난 소식들과 이스라엘의 소식들 그리고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회복과 채움의 시간

지난 6월 본 교회에서 3년 만에 열린 선교 대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묶였던 발이 풀리고 다시금 한국에서 여러분들과 만나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열린 교제의 장이었던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하였고 교회도 한껏 들뜬 분위기로 많은 성도님들의 환영과 축복 속에서 아주 귀한 3주 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2일간 진행되었던 선교 대회와 2박 3일간 있었던 수련회는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라는 전세계적인 유행으로 인해서 오도 가도 못하고 홀로 외로이 신앙의 싸움을 하던 사역자들에게 큰 영적 재 충만의 시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 기간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남호영 선생님은 찬양 팀으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한국을 가기 전부터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느라고 체력적으로 지쳐있던 남호영 사모는 대회를 며칠 앞두고 편도염 합병증으로 병원에서 입원을 권유 받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편도선 염증이 너무 심해져서 이미 목 뒤에 고름이 차고 혀까지 부어 발음도 되지 않고 불과 며칠 남지 않은 대회에서 찬양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의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남호영 사모는 입원을 포기하고 통원치료를 선택했고 저희는 다른 분들과 함께 주님께서 기적을 보여주시길 간구했습니다. 대개의 경우 완치되는데 2주, 노래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은 언제 회복될지 알 수 없었습니다. 

3년만에 열린 대회. 감동이 넘쳐흘렀다.

사람이 보기엔 미련하거나 무모해 보일 수도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찬양은 이스라엘과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이라고 말씀 하셨고(사43:21) 멈추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할렐루야!그리고 저희 모두는 주님의 일하심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진심 어린 도움과 격려 그리고 기도를 통해서 기적적으로 3일 만에 붓기가 빠지고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대회 기간만이 아니라 수련회 기간에도 마음껏 찬양으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순간들이었지만 찬양 받기 원하셨던 하나님께서 온전히 만져주시는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매일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우리의 입술에서 찬양이 떠나지 않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찬양은 예배의 에피타이저와 같은 것이 아니라,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이며, 하나님을 향한 찬양에 우리의 목숨을 걸어야 함을 친히 가르치셨습니다. 이번 대회 기간과 수련회 기간 동안 찬양이 무엇인지 친히 가르치시고 우리를 인도하신 찬양 받기 합당한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와 존귀를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선함이여 찬송하는 일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예루살렘아 여호와를 찬송할 지어다. 시온아 네 하나님을 찬양할 지어다. (시 147:1,12)

아픈만큼 성숙하기

지난 7월 18일 호영선생님이 돌아오신 후 이틀 뒤 키즈케힐라(주일학교)가 끝난 후 몸이 급격하게 안좋아졌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해 본 결과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왔고 바로 격리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그 이후 몸은 급격하게 아파오기 시작하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격통이 온 몸에 흘렀습니다. 안팎으로 열이 오르나 한없이 추위를 느끼면서 목이 부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숨을 쉬기 어려워지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아픈 적이 있었나 싶을만큼 온몸이 아팠고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기분나쁨 열감이 온몸에 돌면서 약을 먹고 나면 정신없이 잠을 자기만 했습니다. 목이 아프고 부어오르니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이도 호영선생님께서 지극정성으로 간호해 준 덕분에 일주일이 조금 지나고 나서 몸은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며칠을 더 쉬기로 하고 저희 두 사람은 정말이지 오랜만에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 2주를 보내었습니다.

정말 이런 것이 쉬는 것이구나 싶을 만큼 쉬고 나니 몸이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후유증으로 인해서 다음 1주일 간은 몸을 조심스레 다루면서 일을 해 나갔습니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이 있지만 아픈 만큼 몸이 더 상한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생각은 좀 더 깊어졌습니다. 우리의 육체는 우리 스스로가 어떻게 할 수 있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병에 걸려 쓰러진 나를 누가 구할 수 있을까요? 옆에서 걱정을 하고 약을 줄 수는 있겠지만 정작 인간의 생명은 주님께 달려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깨달은 것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라는 것이 정말 많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급박감 이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 인생의 종말은 내일 당장이라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가 장담을 할까요? 그러니 우리는 더욱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가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그러고 보니 6,7월은 남호영 사모와 저, 둘 모두의 육체를 쳐서 주님께서 많은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우리 인생에 고난과 어려움의 시간을 귀하고 소중한 시간으로 채워주신 주님의 놀라우신 지혜와 능력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중보자의 마음

8월은 아주 바쁜 일정 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희는 이곳 네게브에서 활동하는 한 메시아닉 단체인 “아피킴 바네게브”의 요청을 받고 중보기도팀으로 일주일간을 섬겼습니다.

지난 3월에 이야기 드렸던 “아피킴 바네게브”라는 단체의 사역을 아실 것입니다.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다시한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아피킴 바네게브는 네게브 지역 특히 브엘세바에 사는 러시아계 유대인들중 편모, 편부 가정과 깨어진 가정을 위해서 사역하는 단체입니다. 특히 청소년들과 아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사역으로 단체의 장을 맡고 있는 마리아나는 우크라이나 출신 유대인으로 하나님께서 이 땅의 무너진 가정과 과부와 고아들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10년 가까이 이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결코 쉬운 사역은 아닙니다. 특히나 여름 캠프 사역은 몇 배나 힘든 사역입니다. 재정적 어려움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들 한사람 한사람이 신앙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치유받은 시간을 만들고자 기도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캠프에는 약 59명의 아이들과 30명이 넘는 교사와 스탭 그리고 중보자들이 모였습니다. 저희는 그 중에서도 중보기도자로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진행되는 릴레이 기도회에서 한 파트를 맡아서 중보하였습니다. 저희가 직접적으로 사역에 연관된 것은 아니지만 중보자로서 캠프기간 동안 섬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캠프는 3박4일동안 진행되었고 참석한 아이들 중 집에 돌아간 아이는 급하게 병원을 간 아이를 빼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첫 시간부터 즐겁게 놀고 어울리기 시작한 아이들은 마지막 날에는 신앙적 도전과 함께 삶에 있어서 진정한 구원자가 누구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였습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말씀을 듣고 서로가 처음엔 어색했지만 점점 하나가 되고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 속에서 네게브 땅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새로운 회복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들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이민자로서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야 하는 스트레스와 억압 그리고 부모로부터 단절 되었건 관계 속에서 계속 아파왔던 아이들은 이 곳에서 맘껏 소리지르고 뛰놀며 모든 것을 떨어내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머릿돌이 되신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건물 전체가 서로 연결되어 점점 거룩한 성전이 되어가고 여러분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계실 집이 되기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날 헤어지는 모습에서 아쉬움과 함께 기대감을 갖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지막까지 떠나가라 목소리 높여서 노래하고 서로가 용기를 북돋아주는 모습과 웃고 떠들다가 서로를 앉아주고 헤어지는 모습에서 이들에게 처음에 보여졌던 어색함은 사라져 있었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수단에서 온 난민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비록 언어는 달랐지만 이스라엘에 살면서 히브리어라는 공통언어로 소통하면서 친해진 아이들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헤어졌습니다.

함께 기도했던 중보자들은 하나님이 기도 가운데 역사하신 것들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아이들의 마음에 묶였던 것들이 풀어지고 하나님의 자유함이 그들에게 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지막에 중보자들에게 쑥쓰러워하면서 기도해 주어서 고맙다고 후다닥 도망치듯 떠나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의 기도가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다는 뿌듯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작은 소망이 있다면 계속 아피킴 바네게브의 사역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쉼과 비전을 제시하다-B2IL Center

지난 8월달에는 찾아오신 손님들도 참 많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 상황이 나아져서 수 많은 여행객들과 순례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치솟는 항공료와 불편한 경로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코로나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까지 회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비해서 여러가지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인 것도 사실입니다.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 가운데 네게브까지 찾아오는 분들은 잘 없습니다. 특별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아니고서는 이 먼 남쪽 광야의 한 구석에 자리잡은 작은 마을로 찾아오는 이들은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를 찾아오시는 분들은 너무나도 귀한 분들이십니다. 마치 아브라함이 광야에서 천막을 치고 살 때 세 천사를 맞이했던 것처럼 저희도 지난 달 동안 이 광야를 찾아온 귀한 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 가운데는 한국에서부터 이 곳까지 피아노 마스터 클래스를 듣기 위해서 찾아온 12명의 한국 학생들도 있었고 한동대 교수님과 함께 오신 선교사님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젋은 청년 사업가들이 이 곳을 찾아와 광야에서 쉼과 함께 비전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이곳에 자리잡은 큰 이유 중에 하나는 광야에서 찾는 쉼과 평안 그리고 하나님의 비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번잡한 도시를 떠나 태양이 작열하는 네게브까지 찾아올 때 다들 그 마음에 무언가 하나씩은 문제와 고민을 가지고 오게 됩니다.

한국에서 온 12명의 피아니스트들은 성공한 음악가가 되기 위해서 남들 노는 시간에도 이 광야 한 복판에서 진행되는 피아노 마스터 클래스를 수강하기 위해서 아무 것도 없는 곳으로 왔습니다. 한국을 떠나 3주 동안 있으면 그들은 오로지 최고의 마스터들에게 더 나은 실력을 배우고자 아침저녁으로 피아노를 연습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대단하면서도 한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2번의 저녁을 대접했습니다. 밤에 저희 집 뒷마당-바로 광야입니다-에서 캠프파이어를 하고 마쉬멜로우를 구워 먹으면서 별을 함께 보았습니다. 그 순간 학생들은 잠시나마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연 앞에서 쉼을 얻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돌아가면서 감사하고 좋은 추억을 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서 저희 또한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미드바르 대표와 사모님

미드바르 대표와 사모님

젋은 대표와 사모님은 이스라엘을 방문하시고 네게브를 방문하셨을 때 임신 사실을 알게 되셨다. 첫 아이의 소식을 알게 된 큰 축복이었다.

미드바르 회사의 젋은 대표들

미드바르 회사의 젋은 대표들

미드바르라는 회사를 창업한 젊은 대표들. 꿈과 비전을 가진 이들이었다. 이곳 광야에서 쉼을 얻으며 새로운 힘과 도전을 가지고 가게 되었다고 한다.

박다니엘 선교사님과 이원섭 교수님

박다니엘 선교사님과 이원섭 교수님

두분가 석학에 뛰어난 혜안을 가지신 분들이다. 비전과 함께 수많은 인맥을 통해서 많은 이들을 연결시켜주고 계신다. 이곳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새로운 마음을 얻고 가시면서 다시 오신다고 하셨다!

저희 센터를 찾아오신 분들 중에 또 귀한 분들이 있었습니다. 한분은 한동대 교수님으로 창업지원센터장이시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귀한 맘을 가지신 분이신 이원섭 교수님과 오랫동안 이스라엘과 열방을 위해서 기도하시고 많은 이들에게 도전을 주고 계신 박다니엘 박사님이셨습니다. 이원섭 교수님은 젊은 나이에 한동대 교수로서 많은 이들에게 큰 영향력을 주신 분이십니다. 그 분과 함께 박다니엘 박사님은 선교사로서 젊은 이들과 재능있는 사람들에게 도전을 주면서 영향력을 가진 리더들에게 젊은 사람들을 돕고 이끌어가는 일을 연결시켜주고 만들어가는 다리역할을 하고 계셨습니다. 두 분다 저희 센타의 이름이 너무 귀하고 멋지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네게브에 올 계획이 없었는데 갑작스레 찾아오셨습니다. 두 분 다 이곳에서 특별함을 느끼고 귀한 만남을 또한 가지셨습니다. 제가 전에 공부하던 벤구리온 연구소의 아카이브(자료실) 담당교수와의 만남이었습니다. 아직 한국에는 생소한 벤구리온이라는 인물과 이스라엘의 근대 역사를 들여다보면서 놀라운 시간을 가졌고 이후 한동대 총장님과의 만남을 약속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 미드라바라는 회사를 창업한 젊은 창업주들이 찾아왔습니다. 

한국에서 시작하지 얼마 안된 스타트 업으로서 스마트팜이라는 새로운 컨테이너 농장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대표인 모세 형제는 한동대 졸업생 이면서 열렬한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이스라엘  품고 기도해 왔으며 회사 이름도 광야 라는 뜻을 가진 “미드바르”라고 지을 만큼 열정적으로 이 땅을 사모하고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함께 온 동업자인 친구는 모세형제와 함께 더욱 진실하게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이곳 저곳을 보는 모습에 진취적 이면서 도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곳 네게브에서 함께 예배 하면서 쉼과 비전을 얻고 돌아가는 이들에게 큰 축복이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이번에 이스라엘에 법인 신청을 하기 위해서 왔다고 합니다. 모든 일이 잘 되어서 다음에 올 때는 더욱 즐거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기쁜 것은 모세 형제 부부가 함께 했는데 이스라엘에 와서 임신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이 땅에서 얻게 된 귀한 태의 열매가 건강하게 잘 자라서 다음에는 세 식구를 볼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새로운 일들을 기대하면서...

바쁜 8월 한달을 보내면서 매일마다 새벽기도를 드렸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기도와 말씀의 시간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야와 비전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우리에게 맡기신 이들 중 가장 최선의 것은 무엇을까요? 저희는 이 질문에 다음과 같은 응답을 얻었습니다.

그것은 “예배와 기도”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사역을 많을 것입니다. 지금도 머리 속에는 이런 저런 프로그램들과 사역 구상들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먼저 두 가지가 반드시 되어야 하는 것, “예배와 기도” 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하기 전에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우리의 목적이고 사역입니다. 기도와 말씀, 예배는 우리가 절대로 놓쳐서는 안되는 귀한 사역입니다. 하나님은 저희에게 이걸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사람과 단체마다 부르신 부르심이 참으로 다양합니다. B2IL이 네게브 사막 한 가운데 기도와 예배로 부르심의 합당한 마음을 가지고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 사역을 위해서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조금 정비하려고 합니다. 1년을 더 연장하여 살게 된 이 집에서 저희는 기도와 예배의 제단을 쌓으려고 합니다. 저희들만의 예배와 기도가 아니라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믿는 유대인들 그리고 유학생들과 함께 “새벽기도”와 “철야예배”를 만들고자 합니다. 

새벽을 깨우는 기도는 전통적인 한국적 기도의 표본입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예수님도 새벽을 하나님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아직 이스라엘에는 새벽 기도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가장 한국적이며서 가장 성경적인 이 새벽기도 사역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또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면서 유대적인 예배는 철야예배입니다. 유대인들은 금요일 안식일에는 저녁 늦게까지 회당에서 모임을 합니다. 우리는 이런 모임을 저희 집에서 찬양과 기도의 예배로 만들고자 합니다. 믿은 이들과 함께 이스라엘과 열방을 위한 찬양과 기도의 시간으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이것이 이번에 저희에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역입니다. 이 사역을 위해서 여러분들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이스라엘의 평안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지난번 가자전쟁이후 다시금 이슬라믹 지하드 단체가 이스라엘과 서안지구내에서 테러 공격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버스가 총탄에 맞고 지나가던 차량을 습격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테러가 멈출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2. 이스라엘의 다음 선거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이스라엘을 위해서 일하는 정치인들이 선출되고 올바른 정당이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극우정당이 세력을 잡고 나라를 흔들지 않도록 모든 유권자들이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3. B2IL 사역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새벽기도와 저녁예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인도하시도록 기도합니다. 
  4. B2IL의 사역 재정이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한달 사역재정과 생활재정이 총 $5,000이 필요합니다. 집세와 사역비 그리고 생활비가 매달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5. B2IL 사역을 위한 차량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지역 주민들과 유학생들을 돕기 위해서 미니밴-카니발-과 같은 차량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차량 구매를 위한 재정-약 $50,000과 차량 유지비 매달 $500불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6. 하준이와 예준이의 학업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하준이의 마지막 학년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준이 예준이가 학교에서 학업이나 다른 것에서도 모범이 되고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나타낼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7. 김동구, 남호영 선생님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사역에 지치지 않고 건강하고 영적으로도 강건하여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