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ge2Israel 10월 뉴스레터

샬롬!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이곳도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스라엘이 작년 10월 7일 전쟁이 발발한지도 1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매일 북쪽으로는 헤즈볼라와 남쪽으로는 예멘 후티와 서쪽에서는 가자 지구의 하마스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이스라엘 내부적으로는 연일 이어지는 테러 공격의 소식으로 마음이 무겁지만, 주님의 신실하심과 은혜, 동역자분들의 기도와 응원으로 광야에서 은혜 가운데 평안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장소에서 예배를 시작하다

9월 저희는 새로운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장소를 이동해야 하는  과정 중에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역시 신실하신 주님께서는 늘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장소로 저희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예배합니다.

나팔절, 워십댄스로 찬양을 올려드리다

가을은 이스라엘에서 어쩌면 가장 바쁜 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 추석 명절을 준비하는 시즌과 조금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저희는 올해 나팔절(이스라엘의 신년)을 맞이해 지역 주민들과 명절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청년들과 워십 댄스를 준비하였습니다. 저희가 사는 지역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신론자 이기 때문에 찬양이 거리에서 들려지는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저희는 히브리어로 된 찬양을 선택하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기쁨을 마을 주민들과 나누었습니다. 마을의 가장 큰 축제날 중앙 광장에서 하나님을 찬양한 시간은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발걸음이 유대인로 하여금 우리의 믿음을 질투하게 하여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작은 징검다리가 되어 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데저트워십나잇, 하나님이 찾으시는 광야의 예배자

나팔절 이후 뒤이어 찾아오는 대속죄일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다시 한번 기억하기에 너무나 좋은 시간입니다. 이 시기에 저희는 청년들과 ‘desert worship night’을 준비하였습니다. 매년마다 치뤄지는 이 예배는 작년에 많은 방해들을 마주하였습니다. 저희는 기도로 함께 예비하고 준비하였습니다. 예배 바로 전날 저녁 ‘이란의 200발 미사일 공격’이 감행되었습니다. 예배를 취소해야 하는 생각까지 했지만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그 어떤 것도 이 예배를 방해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희는 계획대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저희는 많은 유익을 보게 되었습니다. 항상 저희가 예배하는 야영장에는 늘 사람들로 붐볐지만 올해는 이란의 공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오지를 않아서 텅 빈 캠핑장을 저희가 모두 쓸 수 있었습니다. 늘 우리 생각과 다르게 예비하시고 준비하시는 주님의 놀라운 손길을 경험하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주님께서 이 광야에서 그런 예배자가 준비 되어지는 귀한 장소가 되기를 계속해서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초막절, 식탁의 기쁨을 나누다

나팔절이 끝난 후 가장 즐거운 명절인 초막절이 찾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의 시간동안 전쟁의 아픔과 상실 속에서도 저희는 마음을 다해 주님을 찾고 기념하였습니다. 함께 초막을 짓고 함께 다시 오실 주님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함께 식사를 나누었습니다. 광야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믿음의 형제 자매들이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축복인 것 같습니다. 각 족속과 각 방언에서 함께 찬양 받으실 주님을 함께 기대하며 온 이스라엘도 함께 주님을 찬양하는 그날이 속히 오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성령의 부흥을 꿈꾸게 하다. 유대인 목사님들과 CGI 성회 참석

초막절 행사를 마치고 저는 현지 유대인 목사님들과 함께 CGI성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후원 작업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 마음의 어려움도 많았지만 주님의 성실하심을 믿고 나아갔습니다. 우리가 생각한 대로 재정이 채워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주님께서 각각 필요한 모든 것을 성실히 공급해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헌금과 식사로 섬겨주셨고 선물까지 챙겨 주셔서 돌아가시는 목사님들의 가방이 차고 넘쳤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분들이 이번 CGI를 통해서 큰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참석하신 목사님 중 한 분은 조용기 목사님이 품으셨던 교회의 비전을 가지고 돌아간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 가장 큰 선교하는 교회를 세우겠다는 포부를 가지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이스라엘 땅에 성령이 역사하시는 역동하는 교회 이스라엘판 여의도 순복음 교회가 탄생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언제나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우리의 어떠함이나 조건 혹은 결과와 상관없이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그분의 선하심이 우리의 삶 속에 증거로 들어나길 소망합니다. 10월7일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시작한지1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헤즈볼라와의 전쟁도 언제 끝날지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하신 하나님의 이 강팍한 시간, 낙망의 시간 속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유대인들의 맘을 흔들고 계십니다. 우리의 작은 걸음과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큰일이 일어나길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함께 읽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들이여 다 그 성읍과 함께 기뻐하라 다 그 성읍과 함께 즐거워하라 그 성을 위하여 슬퍼하는 자들이여 다 그 성의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성과 함께 기뻐하라.’(이사야 66:10)

-감사와 찬양-

  • 모든 계획과 진행 가운데 우리를 선하게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예배 장소와 거리에서 찬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할 수 있는 귀한 형제 자매들을 이 곳 가운데 보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많은 기도의 동역자들과 후원자들을 세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무엇보다 전쟁가운데 움츠려 들지 않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광야에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보호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모든 발걸음 가운데 가르치시고 함께 동행해 주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을 돌려드립니다.

-이스라엘과 열방을 위해-

  • 10월 7일에 잡혀가 아직까지 가자에서 돌아오지 못한 101명의 인질들의 구출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기다리는 가족들과 희생자들의 가족 가운데 주님께서 위로 하여 주시고 이 어려운 시간들을 통해 많은 유대인들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국경에서 치열하게 전투하고 있는 많은 젊은 군인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이 땅에 속히 주님의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 이스라엘 영토내에 함께 사는 모든 족속에게 주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땅에 가득찬 거짓과 속임수들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씻어내 주시고 진리를 발견 할 수 있도록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자비를 베풀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속히 끝나고 전쟁의 불씨가 한반도까지 미치지 않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전쟁들이 멈추어 지도록 주님께서 일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브릿지 투 이스라엘 사역을 위해-

  • 현지 유대인 목사님들과 한국 교회에 허락하셨던 부흥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한국의 절망적인 역사 가운데 복음으로 우리를 일으키셨던 주님께서 이 땅의 절망이 소망으로 변화되는 과정 가운데 브릿지 투 이스라엘이 중간 역할 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 무엇보다 주님의 뜻을 분별하고 참 예배자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며 필요한 모든 것을 감사와 간구로 아뢰며 평안가운데 거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섬기는 공동체 가운데 주님의 충만하신 은혜를 잘 흘려보낼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족을 위해-

  • 큰아들 하준이는 한국에서 잘 적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군대 공군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중인데 모든 절차와 시기가 주님 안에서 잘 진행되어지도록,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과 고모와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삶의 모든 순간에 함께 하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예준이는 피아노 실기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모든 과정 가운데 주님께서 힘주시고 학업 가운데 도우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저희 부부가 함께 주님 안에서 강건하며 늘 새로운 은혜 가운데 주님의 참된 예배자요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이곳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께서 은혜 주시고 성령으로 붙들어 주시길 함께 기도 부탁 드립니다.
  • 11월에 있을 비자 연장을 위해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온 열방과 이스라엘이 함께 한 주님을 찬양하는 그 날까지 함께 기도로 동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