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ge2Israel 2월 뉴스레터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 분들께 이스라엘 네게브에서 안부 인사드립니다.

2023년이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서 3월에 접어 듭니다. 지난 두 달 동안 브릿지 투 이스라엘의 예배는 계속 되었고 방문자들의 발걸음들로 풍성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여전히 재정적인 부분들은 어려움이 남아 있지만 믿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음에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Visitors 방문자들

1월의 첫 방문자였던 두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발칸 반도라는 낯선 땅을 가슴에 품고 파송 받은 두 선교사님은 먼저 터키 땅에 머물다가 이스라엘로 가라는 주님의 뜻에 순종하여 이곳에 도착하였습니다. 저희는 함께 로마서를 시작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공부하는 시간 내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자비하심에 많은 은혜들을 주셨고 여전히 이스라엘과 열방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저희들의 마음은 더욱 강건해 졌습니다.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함께 한 여정에서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신실한 일하심을 눈으로 직접 보고 손으로 만지고 느끼는 시간이었고, 현재 이스라엘을 보며 우리의 기도가 무엇을 향해야 하는지 직접 알게 되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시간이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발칸으로 먼저 향하고 싶었던 두 분의 발걸음을 왜 두 분의 발걸음을 이스라엘로 향하게 하셨는지 저희는 함께 예배하며 공부하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발칸 땅에서 드려지는 예배 가운데 이스라엘을 함께 주님 앞에 올려드리는 귀한 중보자가 되기를 함께 기도하며 브릿지 투 이스라엘은 또 다른 귀한 동역자를 허락하시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앞으로의 두분의 귀한 행보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번째 손님은 한동대 출신으로 이루어진 ‘미드바르’(히브리어로 광야) 스타트업 기업 직원들과 대표님 이었습니다. 이분들은 회사 이름에 맞게 ‘Blooming in the desert’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사막의 에서 농업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회사 이름이 ‘광야’이지만 아직 광야를 실제로 보지 못한 이들은 네게브 광야가 어떤 곳인지 알 길 원했습니다.

저희는 이분들과 함께 광야로 나갔습니다. 총 7시간에 걸친 광야 하이킹에서 팀원 한 사람 한 사람은 광야가 어떤 곳이며 특별히 광야가운데서 이스라엘과 함께 동행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달라도 광야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이끄신 동일한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의 심령 가운데 말씀하시는 시간이었습니다.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미드바르 팀을 통해 드러나고 온전히 하나님 한 분만 영광 받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길을 광야에서 예비하는 미드바르 팀이 온전히 하나님께 사로잡혀 쓰임 받길 함께 기도합니다.

죽음에서 부활로-폴란드 아우슈비츠방문과 나눔 Calling to Dead camp of Poland and Sharing

지난 겨울 저희는 이곳에서 공부를 마치고 이제 미국 샌안토니오 교수로 가게 된 Camila라는 학생과 교제를 가운데 주님께서 우리를 함께 폴란드로 부르고 계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면서 ‘유대인의 고난 가운데 일하신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홀로코스트는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역사적 유대인 박해 사건입니다. 우리는 2차세계 대전 기간 동안 만이 아닌, 지난 2천년간 지속되어 온 ‘반유대주의’를 돌아보며 앞으로 그리스도인들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여행 기간 내내 저희는 함께 환난 가운데 늘 우리와 동행하시는 그리고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던 주님을 예배하였습니다.

여행 후 Camila와 호영 사모는 여행 가운데 말씀하신 은혜들을 안식일 예배에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Camila는 반유대주의의 뿌리가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유대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인간의 죄성은 누구도 예외될 수 없음을 나누었습니다. 호영 사모는 특별히 지난 2천년간 교회가 유대인에게 행한 일들에 대해 하나님께서 회개하라는 마음을 주셨기에 그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가나, 나이지리아, 인도, 미국, 독일 등 각국에서 온 열방의 그리스도인들은 매우 진지하게 나눔을 듣고 생각하는 듯 했습니다. 마음 가운데 심겨진 하나님의 마음이 이들의 기도를 인도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씨앗을 심는 마음으로-Calling to Bethlehem, planting seeds

어느 날 한국에서 전화 한통이 걸려 왔습니다. 이번에 성지 순례를 오신 목사님들께 사역과 삶에 대한 나눔을 요청해 주셨습니다. 네게브에서 베들레헴까지는 차로 꼬박 두시간을 가야하지만 현재 저희에게는 차가 없습니다. 게다가 나눔을 해야 하는 시간이 주일 오전 7시 베들레헴 호텔이었기에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안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맘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이 순간을 허락하셨다는 강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아침 일찍 네게브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분의 차를 얻어타고 하루 먼저 베들레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자그마한 숙소를 예약하고 하룻밤을 지내면서 기도와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음날을 준비했습니다.

이른 주일날 아침 호텔에서 마주한 27분의 목사님과 사모님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많은 사랑과 생각들을 품고 오셨던 분들이였습니다. 20분남짓한 시간동안의 짧은 나눔이었지만 모두들 귀기울여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이 큰 일은 아니기에 다른 분들처럼 크게 나눌 것은 없었지만 하나님이 이 네게브 땅에서 하시는 아름다운 일들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게다가 예배가 끝난 이후에 헌금을 모두 다 주시면서 제 사역을 축복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모두들 처음 뵙는 분들이지만 한국이던 이스라엘이던 하나님의 나라일들을 함께 이루어간다는 은혜 아래에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저희가 뿌리는 믿음의 씨앗들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최고의 방법으로 거두실 것들을 기대하며 더욱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진실한 마음으로 열방과 이스라엘을 하나님 앞에 함께 기도로 올려드리길 소망합니다.

부림절을 앞둔 이스라엘은 많은 곳에서 분주하고, 정부와의 불화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테러는 계속해서 일상을 위협하고, 어느 곳 하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없어 보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는 끝날 기미가 아직 보이지 않고 시리아와 터키는 예상치 못한 엄청난 재난에 속수무책으로 보입니다. 시대와 상황이 혼란할수록 인간의 연약함은 더욱 극명히 드러납니다. 의지하고 기댈 곳은 변하지 않는 영원하신 하나님 한 분 뿐임을 더욱 절감하게 되는 시간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전히 누군가의 기도가 필요한 어려운 사람들이 있음을 잊지 마시고 기도의 자리에 함께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이웃을 사랑하되 뜨겁게 열심히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이 오늘날 이 시대의 우리의 절대 가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은 겨울을 지나 많은 생명들이 다시 움트는 봄을 맞이하게 됩니다. 네게브 광야도 역시 꽃을 피우는 계절에 접어 들었습니다. 무에서 유를, 어둠 가운데서 빛을, 죽음에서 생명을 창조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열방과 이스라엘을 위해 계속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신 주님과 함께 브릿지 투 이스라엘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기도제목

  1. 이스라엘 국내의 안정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네타냐후가 정권을 잡은 후 사법개혁에 대한 논쟁으로 텔아비브 및 주요 도시들 가운데 시민들이 데모를 하고 있습니다. 공정하고 바른 사법개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위정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길 기도합니다.
  2.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벌써 1월과 2월 사이에 10여 차례의 테러와 살해 그리고 자동차를 이용한 충돌테러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역 -유대 사마리아 지역- 나불루스(세겜)에서는 이스라엘 IDF 군대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간의 대치로 인해서 10여명이 죽고 110명이 다치는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테러리스트 색출 가운데 있었던 일들과 여러가지 정치적 상황들이 맞물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팔레스타인 내의 정치적 경제적 안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팔레스타인 경제 악화로 인해서 베들레헴 및 팔레스타인 각 지역에서는 신용카드 결제가 안되고 있으며 현금결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는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것이며 팔레스타인 경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외되는 약체계층들에게 더 큰 어려움이 가지 않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미드라샤 믿음의 공동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학생들과 믿는 유대인들로 구성된 공동체에도 변화의 시기가 왔습니다. 오고 가는 학생들의 이동 가운데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도하면서 이곳의 믿음의 공동체가 더욱 든든히 설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5. 브릿지투이스라엘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이후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터디와 강의 그리고 이스라엘 단기여정을 준비하는 가운데 이 땅에 소망을 두며 기도하는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뿐만 아니라 씨앗을 심는 마음으로 전하는 말씀 사역 가운데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6. 재정 상황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직까지 세금을 완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금 완납과 함께 단체가 운영될 수 있도록 변호사 비용과 1년 등록 비용이 충당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세금 4백만원과 단체 운영비 1달 150만원)